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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식 개최 ADB 연차총회, 인천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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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 주제로 5일까지…'한일 재무장관 회의'도 7년 만에 재개

ADB 홈페이지 캡처ADB 홈페이지 캡처
NOCUTBIZ

아시아개발은행(ADB) 제56차 연차총회가 2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다.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ADB 연차총회는 2019년 제52차 피지 총회 이후 4년 만의 정식 총회다.

애초 인천 총회는 2020년 제53차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발발에 따라 화상회의로 대체되면서 정식 개최가 올해 56차로 미뤄졌다.

앞서 2021년 제54차 총회 역시 화상회의로 진행됐고 지난해 제55차 총회는 ADB 본부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지만, 회원국 재무장관 등 대표단만 참석한 약식 총회였다.

이번 인천 총회에는 68개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등 각국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ADB는 인천 총회가 4년 만의 정식 연차총회인 데다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아·태 지역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에 관한 관심도 커진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오후 5시 현재 이번 총회 참가 등록 신청자 수는 이미 5천 명을 넘었다.

ADB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인천 총회 참석자 규모는 57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 총회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다.

총회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ADB 창립(1966년) 회원국이자,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1988년 수혜국 지위 졸업)한 위상에 걸맞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의 미래 아젠다를 제시한다는 취지다.

개막일인 2일 주최국 행사로 열리는 '한국 세미나의 날'에서는 세계 경제 속에서 특히,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여건 분석과 복합위기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정부는 또, 이번 총회를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4일 ADB 관계자와 관련 해외 발주처 및 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력·육성 산업과 신수출 유망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기업 설명회'가 열린다.

정부는 세계적인 K팝 그룹 '뉴진스' 등이 함께하는 '한국 문화의 밤'을 오는 3일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류 붐'을 확산하는 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총회 기간에는 회원국 간 주요 회의도 잇따라 열린다.

우리나라로서는 2일 오전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한일 재무장관 회의' 그리고 같은 날 오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관심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함께하는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2006년 2월 도쿄에서 시작돼 2016년 8월 서울까지 일곱 차례 열렸으나 과거사와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후 중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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