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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 48.6%, 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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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7년 초등학교 학령인구 202만 명, 지난해보다 25.2%나 적어…통계청 인구추계
교육부, 이달에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 발표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학령 인구 감소로 신규 채용 규모가 줄면서 지난해 초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이 9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2022학년도 전국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7338명이 지원해 35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48.6%로, 2013년 43.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초등 교원 임용 합격률은 2014~2017학년도까지 60%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2018학년도부터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합격률은 2017학년도 69.5%에서 2018학년도 63.9%, 2019학년도 57.3%, 2020학년도 53.9%, 2021학년도 50.8%, 2022학년도 48.6%로 하락했다.
 
합격률이 낮아진 것은 학령 인구가 줄면서 신규 임용 규모가 줄어든 탓이 크다.
 
신규 임용 규모인 임용 합격자 수는 2014년 7369명에서 지난해 3565명으로 51.6% 줄어든 반면 임용 지원자는 1만 638명에서 7338명으로 3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3.6%였고, 이어 서울(29.8%), 대전(33.3%)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학교가 몰려 있고 근무 환경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광역시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합격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7일 당정협의회에서 학령 인구 급감을 이유로 교원 수 감축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했으며, 교육부는 이달에 이를 반영한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당정협의 직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2027년 초등학교 학령인구(만 6~11세)는 202만명으로, 지난해(270만1천명)보다 25.2%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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