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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무역수지도 적자 전망…'20일까지 41억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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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23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1.0% ↓, 수입 11.8% ↓
올해 누적 적자 265억달러, 지난해 전체 적자액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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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40% 가까이 급감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60억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은 이달 1일~20일 수출액은 3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액은 365억달러로 11.8% 감소했다.

이로 인한 무역수지는 4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출이 58.1%, 선박이 101.9% 증가했지만 반도체는 39.3%, 석유제품은 25.3%, 무선통신기기는 25.4% 각각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품목은 지난해 8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 아시아권에 대한 수출이 크게 줄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11개월 연속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각각 1.4%, 13.9% 늘어났다.

수입은 가스(2.5%), 반도체 제조장비(47.2%)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37.2%), 석탄(-20.2%), 정밀기기(-8.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입이 각각 2.1%, 4.8% 늘었지만 미국(-12.3%), 일본(-14.5%), 사우디아라비아(-32.9%) 등은 줄었다.

올해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6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억달러의 3배 가까운 규모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 478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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