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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밤중에 '尹 국빈방문' 상세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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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尹 워싱턴 방문 이틀째 첫 만남
사흘째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尹 우크라 무기지원 논란 염두?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연합뉴스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연합뉴스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밤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된 방문의 일정을 업무가 끝난 심야 시간에 굳이 발표한 것은 의외다.
 
더욱이 이날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전날 언론 인터뷰를 놓고 국내외에서 거센 논란이 있던 날이어서 이런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우선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이틀째인 25일 저녁 백악관 인근 내셔널몰에 들어서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두 정상 부부의 한국전쟁기념비 방문은 당초 우리측이 요청했으나 백악관이 난색을 표했던 일정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일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돼 백악관이 서둘러 국빈 방문 일정을 이날 늦게 발표했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백악관. 연합뉴스백악관.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어 26일 오전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를 국빈 만찬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국빈 만찬에는 해리스 부통령 부부도 함께한다.
 
미국 정부측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일은 26일 하루이며 다른 날 열리는 행사는 국빈 방문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일정을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두번째이자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서는 첫 국빈 방문"이라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미한국대사 신임장을 제정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신임 조현동 대사에게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의 경우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발언에 대해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백악관도 이날 36번째 우크라이나 지원책을 밝히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지키는데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의 무기 지원 언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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