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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크라 무기지원', 국빈방미 때도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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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CSIS "논의돼도 공개되거나 부각되진 않을 것"
"韓 우크라전에서 빠져나오기 점점 어려워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을 시사한 가운데 다음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를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실시한 전화 브리핑에서 엘렌 김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무기 지원 의향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논의되더라도 공개적으로 제기되거나 부각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이것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이 남·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양측을 지원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러시아와 북한간 협력이 증대됨에 따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빠져나가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윤 대통령의 전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언급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제공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책 전환이 있을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보낼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이 문제에 대해 일부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한국의) 야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정말로 반대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정책에) 전환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문제의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안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대(對)전차 시스템을 위한 더 많은 탄약과 포탄을 지원 것"이라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안보 지원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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