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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중꺾마 '리바운드'-예측 불가 '킬링 로맨스'-스타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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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4월 극장가 출격하는 서로 다른 색깔의 한국 영화 3편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파란 그린 '리바운드'
'이게 대체 무슨 영화야?' 예측 불가 '킬링 로맨스'
이병헌 감독×박서준×아이유 등 '스타성' 내세운 '드림'

영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4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 각양각색의 한국 영화 3편이 극장가에 출격한다. 올 4월은 그 어느 해보다 쉽게 볼 수 없는 소재와 분위기를 가진 개성 가득한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에서 벗어나 영화판의 '마에스트로'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은 한국판 '농놀'(농구놀이)이 무엇인지 보여줄 '리바운드'(4월 5일 개봉)로 이미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리바운드'의 뒤를 이어 포스터와 예고편부터 예측할 수 없는 영화임을 선언한 '킬링 로맨스'(4월 14일)가 개봉한다. 배우 이선균, 이하늬, 공명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스타성'을 앞세운 '드림'(4월 26일 개봉)은 4월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극한직업'을 통해 역대급 말맛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과 마블 유니버스로 나아간 박서준, 칸영화제까지 사로잡은 아이유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장항준 감독이 던진 한국판 농놀의 재미 '리바운드'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현재 실제 농구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짜릿함, 고스란히 전해지는 선수들의 열정, 실화가 전달하는 뭉클한 감동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미경 미술감독과 제작진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뀐 학교 정문을 10여 년 전처럼 녹슨 철문으로 교체하고 최근에 생긴 아파트와 아스팔트 바닥은 CG로 지워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당시 사용됐던 공인구 브랜드의 공을 세팅했고, 유행하던 스포츠 팔찌 등 작은 소품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카메라는 코트 밖에서 선수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한 호흡으로 잡아냈고, 농구 장면을 완성하고 나서야 카메라가 코트 안으로 들어가 인물의 감정을 가깝게 담아냈다.

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JOHN NA, 낯설지만 매력적인 안티 로맨스 '킬링 로맨스'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원석 감독은 "제목 '킬링 로맨스' 그대로 안티 로맨스를 꿈꿨다. 기존에 있던 사랑 영화와는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의 시작을 밝혔다. 달파란 음악 감독은 매 장면 웃겨서 혼자 키득거리며 작업한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렇다고 영화적인 요소가 부족한 것도 아니다. 하나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미장센에 대해서 강민우 촬영감독은 "주로 와이드 샷으로 많이 찍었다. 과장된 앵글, 넓은 로케이션, 타이트한 인물 샷 등 한국 영화에서는 낯선 앵글이지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유진 미술 감독은 창살은 없지만 감옥과 같아 보이는 조나단의 집, 환상의 섬 콸라섬, S대의 시옷자를 닮은 범우의 다락방 등 다양한 미술 작업에 공을 들였다.

영화 '드림'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드림'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 감독의 찰진 대사와 박서준×아이유의 케미 '드림'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9년 '극한직업'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역대급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병헌 감독은 다시 한번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명대사들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소울리스 축구선수 홍대로 분한 박서준은 특유의 대사 톤과 속도감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열정리스 PD 역의 아이유 또한 소민의 현실적인 말투와 빠른 리듬감이 느껴지는 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병헌 감독만의 경쾌함과 스피드가 느껴지는 대사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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