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제공북한이 10일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 연락사무소는 이틀 째, 군 통신선은 나흘 째 응답 거부이다. 통신선의 이상보다는 북한의 의도적인 통화 거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일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가 북측의 무응답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통화를 시작으로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답하지 않고 있다.
남북 연락사무소는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 두 차례, 군 통신선은 주말 없이 매일 하루 두 차례 통화를 진행해왔으나 7일부터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초에는 통신선 이상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북한의 무응답이 길어지면서 의도적인 통화거부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통화에 응하지 않는 이유로는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북한인권보고서 공개발간, 버스 등 개성공단 자산 반출 중지 요구 등 최근 정부 조치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