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4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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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비제조업까지 포함한 전체 산업 체감경기가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7p 상승한 70을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인데,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에 대한 기업가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이달들어 큰 폭이 오른 이유는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설비투자가 이어졌고, 제조장비 납품 등이 증가한 덕분이다.

전자·영상·통신장비(9p), 1차 금속(15p), 기타 기계장비(13p) 등에서 업황이 개선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덕에, 1차 금속은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조선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소비자와 가까운 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늘어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74)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 토목공사 신규수주 증가 등으로 건설업(8p)과 부동산업(6p)의 상승 폭이 컸다.

봄철 따뜻한 날씨 등 대면 활동과 여가 활동이 늘면서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4p)도 대폭 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전달보다 전반적으로 업황이 개선(3p)된 결과로 전산업 업황 BSI는 72, 지난해 8월 7개월만에 상승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9.8로, 전월보다 1.0P 하락했다.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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