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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전남 농업용수도 고갈위기…道, 대책마련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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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6일 장성호를 방문해 김한종 장성군수(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가뭄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6일 장성호를 방문해 김한종 장성군수(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가뭄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남지역에 기상관측이래 최악의 가뭄이 덮친 가운데 식수에 이어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도 고갈위기를 맞고 있어 전라남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총 3208개의 평균 저수율은 54.7%로, 평년의 84.3%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내 저수율의 40.8%를 차지하는 나주·담양·광주·장성호 등 4대호 저수율은 37.9%로, 도내 평균 저수율을 밑돌고 있다.
 
전라남도는 현재 저수율로 5월 모내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5월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6월 영농기에는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26일 나주, 함평, 장성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장성호를 방문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용수 사전 확보 등 영농에 차질 없도록 특단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가뭄이 계속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하천용수나 저수지 중 저수율 여유가 있는 지역을 우선 사용하는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전라남도는 가뭄대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저수지 물 채우기,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등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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