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작년 4분기 업무추진비 508만원…박범계 1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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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박범계 전 장관의 17% 수준

한동훈 법무장관. 연합뉴스한동훈 법무장관.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전임 박범계 장관의 6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작년 4분기 한동훈 장관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 업무를 하면서 쓰는 돈으로 일명 '판공비'로 불린다. 통상 식사나 행사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법무부가 공개한 내역을 보면 한 장관은 지난해 10~12월 15차례에 걸쳐 508만6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과 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데 204만원을 썼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자녀를 둔 직원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데 110만5천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109만원은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식대로 소비했다.

이는 박범계 전 장관의 2021년 4분기 사용액(3038만원)의 17%, 추미애 전 장관 2020년 4분기(951만8580원)의 5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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