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중앙은행서 70조원 대출"…위기 진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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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VB 파산 사태에 이어 유동성 위기에 처한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40억 달러(한화 70조8천억원)를 차입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측은 16일(현지시간)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 사업과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은행을 더 단순화하고 집중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럽 증시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30% 넘게 폭락하며 유동성 위기에 휩싸였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해 고객 자금 인출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더해졌다.
 
지난주 SVB 파산 충격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스템 붕괴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스위스 금융시장감독당국은 "필요하다면 크레디트스위스를 추가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스위스 금융기관들에게는 '안정성'과 관련한 엄격한 규칙이 적용되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도 시스템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은행의 요건을 충족한다"며 "현 재 미국 은행 시장의 혼란으로 인해 스위스 기관들이 직접적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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