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쓰레기 수거 중이던 환경미화원 2명을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A(43)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 학봉정 삼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환경미화원 B(33)씨와 C(26)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취소 수치를 웃돌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C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