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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현대건설, 결국 야스민과 계약 해지 '몬타뇨와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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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으로 현대건설과 계약을 해지한 야스민. 연합뉴스허리 부상으로 현대건설과 계약을 해지한 야스민.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외인 주포 야스민(192cm)이 끝내 팀을 떠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9일 "야스민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해 경기 출전이 힘들어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선수로 뛰고 있는 몬타뇨(188cm)가 포스트 시즌까지 잔여 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야스민은 '도드람 2022-2023 V리그'에서 공격 성공률(46.86%)과 서브(세트당 0.45개) 1위를 달리며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이탈했다. 현대건설도 황연주가 야스민의 공백을 메워줬지만 힘에 부치면서 흥국생명에 1위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대체 선수로 몬타뇨를 영입해 최근 5연패 뒤 3연승으로 막판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3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1, 2위의 승점은 4점 차다.

야스민의 복귀를 기다렸지만 결국 몬타뇨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최근 퇴원 후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1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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