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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상 수상자에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유관순횃불상 수상자 15명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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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7일 유관순상위원회 열고 결정

충남도 제공충남도 제공
유관순상 수상자에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이 선정됐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22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서울국제고 문세랑 학생 등 15명을 뽑았다.

제주도를 연고지로 둔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제주 출신 항일운동가로 평생을 여성교육운동에 헌신한 고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국내외 여성 등 자립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은 해인 1902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최정숙 선생은 제주 신성여학교와 경성사립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관립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 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렀다.
 
이후 제주와 목포, 전주 등에서 교사 생활을 한 선생은 1939년 뒤늦게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나와 1942년 경성 성모병원 의사로 근무했다. 광복 후에는 고향으로 내려가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신성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해 무보수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 정년으로 퇴임했다.

최 선생은 특히 1955년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1964년에는 제주도 초대 교육감에 선출되며 제주 교육의 기반을 확충했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2017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이후 중국 연변 조선족 청년들에게 책 보내기 운동을 했다.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꼽히는 부룬디공화국에 기숙형 학교인 최정숙여고를 설립한 데 이어 초중등 통합 과정인 최정숙초등학교도 설립했다.

현지에 양계장과 팜유 공장 등 학교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현재는 최정숙여고 1회 졸업생 2명을 기술연수생으로 선발해 제주도로 초청하고 한국어 교육과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다음 달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40만 원의 상금을 준다.

김테흠 충남지사는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알리는 데 앞장 서겠다"며 "열사의 이름을 딴 유관순상의 위상부터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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