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30여 시민단체, 고리원전 수명 연장·핵폐기장 반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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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개 시민단체 모인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부산 고리원전 수명연장·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21일 139개 시민단체가 모인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부산시청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고리 2호기를 폐쇄하라"고 외치는 모습. 김혜민 기자21일 139개 시민단체가 모인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부산시청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고리 2호기를 폐쇄하라"고 외치는 모습. 김혜민 기자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고리원전 수명 연장과 핵폐기물 건식 저장 시설 설치에 반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경실련 등 부산지역 13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2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고리2호기 수명 연장과 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한수원이 오는 4월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2호기 등 노후 원전을 계속 가동하려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는 반경 30km 안에 38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무시한 채 시행령을 변경하고 형식적인 공청회를 여는 등 졸속으로 원전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서도 "정부는 '한시적 저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30년에서 길게는 50년에 달하는 저장 기간을 어떻게 '임시'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리원전 건립 이후 40년 이상 안전을 위협받았던 부울경 시민에게 고준위 핵폐기물까지 떠안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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