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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檢, 아난티·삼성생명 등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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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
아난티 경영진·삼성생명 전 임원 등도 압수수색
아난티, 2009년 송파구 땅과 건물 500억 매입
2010년 12월 삼성생명에 969억여원에 되팔아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검찰이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이 제기된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0일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두 회사 사무실과 아난티 경영진·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이 포함됐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동산 거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아난티가 2009년 상반기에 사들인 서울 송파구 땅과 건물을 준공조건부 판매계약을 통해 이듬해 삼성생명에 되판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취득 시점보다 앞서 판매계약이 체결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3일 이 부동산 취득 계약을 맺고 6월 30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8일 앞선 6월 22일 삼성생명 측과 준공조건부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후 아난티는 현금 유동성 조기 확보 등을 이유로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중이던 이 부동산 소유권을 준공 전인 2010년 12월 21일 조기 중도인도하기로 계약을 변경했다. 삼성생명이 지불한 금액은 969억8900여만원 규모다.

아난티는 송파구 신천동 일대 토지와 건물을 2009년 6월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총 5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삼성생명 측에 1년 6개월여 만에 매입가의 2배 가까운 액수로 되판 셈이다.

검찰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임직원들 사이에 유착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아난티와 유착해 해당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금융감독원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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