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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얼음 깨짐 사고 10%는 충남서 발생…관련 사고 잇따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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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입장저수지에서 얼음 깨짐 등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난사고를 가정해 구조하는 내용의 훈련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입장저수지에서 얼음 깨짐 등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난사고를 가정해 구조하는 내용의 훈련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해빙기를 맞아 충남에서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얼음 깨짐 사고 10건 가운데 한 건은 충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27분쯤 천안 신월저수지에서 중학생 4명 중 3명이 물에 빠지고 한 명이 얼음 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수지 얼음판 위에서 놀다 한 명이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다 함께 위험에 처했다.

이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겨우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일부가 저체온증을 겪었으나 다행히 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7일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아산시 한 저수지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남성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합동 수색을 통해 저수지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남성은 저수지 얼음 위를 걷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2월 겨울철에 전국에서 발생한 얼음 깨짐 사고는 총 137건으로 이 가운데 충남에서 13건이 이어졌다. 대전에서도 3건이 발생했다.

기온이 오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사고가 주로 이어졌다. 특히 오후 3~4시가 전체 사고의 31.4%를 차지하며 두드러졌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이가 얼었던 얼음이 녹는 시기여서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는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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