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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도 "무공천"…국힘 후보들만 몰리는 창녕군수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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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도의원 출마와 출마 예상 한정우 전 군수 등 국힘만 7명 몰릴 듯

성낙인 도의원 창녕군수 출마 기자회견. 경남도의회 제공성낙인 도의원 창녕군수 출마 기자회견. 경남도의회 제공
군수 사망으로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몰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무공천' 목소리도 계속 나온다.

13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박상제 전 경남도의원과 하종근 전 창녕군수, 권유관 전 경남도의원, 김춘석 전 창녕군의원, 이상주 전 창녕군의원 등 5명으로, 모두 국민의힘이다.

이날 국민의힘 성낙인(창녕1) 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도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6명으로 늘어난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전임 창녕군수의 비보로 마치 선장을 잃고 망망대해를 헤매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태어나 뿌리내리고 살아온 창녕을 위해 남은 인생을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아낌 없이 바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한정우 전 군수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숨지면서 지방선거 10개월 만인 4월 5일 치러지는 데, 국민의힘 후보들만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없는 상태다.
 
그러나 창녕군 시민참여연대 회원과 일부 국민의힘 당원 등은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무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른 보궐선거의 책임을 공천 관리를 잘못한 지역 국회의원 탓으로 돌리며 무공천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제가 태어난 곳인 창녕은 선거 풍토가 좋지 않아 역대 민선 군수 중 온전하게 임기를 마친 군수들이 많지 않다"며 "걸핏하면 보궐선거를 하는 상태에서 이번에 또 보궐선거를 하게 되었는데 선거에 나선 각 후보가 우리 당 공천 운운하는 것을 보고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 출신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이 부정, 비리로 그 직을 박탈당하면 무공천 할 때도 있었다. 더 이상 공천 시비 없이 이번에는 무공천 선거를 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들끼리 실력대결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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