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다음주 워싱턴서 만난다…징용·북핵 문제 논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난해 10월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 기자회견하는 한미일 차관들. 연합뉴스지난해 10월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 기자회견하는 한미일 차관들. 연합뉴스
한미일 외교차관이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12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고 북핵, 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8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협의회에서 조현동 1차관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북한·북핵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사회 현안 관련 3국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외교차관 협의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다.

조 차관은 한미일 협의회 이후 미국, 일본 측과도 양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은 현재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는데,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물론 미국이 원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위해 피해자들의 의사보다는 해결 그 자체만 강조되고 있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한편 2월에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전략자산을 투입하는 등의 의사결정 과정을 토론과 분석을 거쳐 시뮬레이션하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도 미국에서 열린다. 장소로는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모항인 조지아주 킹스베이 해군기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달에 한미 외교·국방당국이 연달아 만나는 셈인데, DSC TTX 자체도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외교당국간 협의 등이 상당수 포함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달 17~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날 가능성이 큰데, 이럴 경우 외교당국 장·차관간 만남이 연이어 이뤄질 전망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