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조국 책 홍보한 문재인 전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8일) 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펴낸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홍보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라며 "갖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저자의 공력이 빛난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 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의 이런 홍보글이 더욱 주목을 받는 데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였기 때문일 텐데요.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이던 시절 기자회견에서도 조 전 장관에 대해 "유무죄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이번 홍보글도 그런 마음의 빚이 작용한 것 아닌가하는 추측이 들게 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글에서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누구나 법치를 말하지 정작 민주주의와 짝을 이루는 법치주의가 국가 권력을 제약하는 원리라는 인식은 부족하다"며 "그렇기에 현대민주주의 법정신의 뿌리가 된 법고전의 사상들을 일반 시민에게 쉽게 강의하는 책을 펴낸 것은 법학자로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셀린 규네르 트위터 캡처 [기자]
다음 소식은 '튀르키예인의 한글 호소'입니다.
튀르키예에 규모 7.8 대지진이 발생해 수천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한 튀르키예인이 온라인 상에 한글로 현지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알리며 한국인들을 향해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글은 쓴 사람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에서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셀린 규네르 씨라고 하는 데요.
규네르씨는 한글로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라며 "튀르키예에서 (강진으로) 집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앉았다.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받는 튀르키예 공식 기관들의 주소도 첨부했습니다.
특히 규네르씨는 "한국 커피 3잔 가격이면 튀르키예에서는 담요 5장을 살 수 있다"며 "여러분이 작다고 생각하는 기부가 튀르키예에게는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수 만회 넘게 리트윗 되며 한국 누리꾼들에게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는 기부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한국인들의 반응에 규네르씨는 생각보다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형제 나라의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현재 공공기관인 재난관리청(AFAD),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AKUT),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기부받고 있다고 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김정은과 딸 김주애. 연합뉴스[기자]
마지막 소식은 '또 한번 등장한 김주애' 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의 모습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인민군 창설일을 기념해 지난 7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했다고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김주애는 검은색 아동용 숙녀복 차림이었고, 어머니 리설주와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한 채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보도에서 김주애에 대해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지칭했는데요.
지난 보도에서는 '존귀하신'이란 표현을 썼는데, '존경'으로 표현을 바꾸면서 위상을 높인 것 아니냐란 해석도 나옵니다.
걸을 때도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리설주보다 앞서서 걷는 모습도 포착이 됐는데요.
아무래도 김주애와 김 위원장의 동행을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핵무력 등 국방력을 통해 미래세대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메시지를 내보이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