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의회 전경. 양양군의회 제공강원 양양군의회가 강원 동부전선과 동해안 지역을 방위하던 8군단 해체에 따른 군사기지의 지역 환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양군의회는 오는 8일 열리는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시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8군단 해체에 따른 군사기지 지역 환원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 등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8군단 주변 지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군사기지와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묶여 각종 행위 제한으로 지역주민의 권익을 침해해 왔다"며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호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3군단에 흡수·통합돼 사실상 기능이 상실된 8군단 군사기지를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부대 개편에 따른 군부대 재편 계획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8군단 부지 활용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부대 개편에 따른 병력 감축으로 기능이 상실된 8군단 부지에 대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