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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이공계 대학원 20여개만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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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학령인구 감소 영향 이공계 석·박사과정생 수 현재의 절반 이하로 축소
우수연구중심대 거점국립대 수도권대형사립대만 대학원 운영 가능할 수도
정적 수준의 다운사이징, 경쟁력 없는 대학원 출구전략 등 마련해야

대학 캠퍼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대학 캠퍼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저출산에 의한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오는 2050년에는 20여개의 대학만 이공계 일반대학원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3일 인구동향과 이공계 석·박사과정생 규모 변화 예측, 대응전략 등을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브리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책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0.81명까지 줄어든 합계출산율의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오는 2050년에는 이공계 석·박사과정생 수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축소된다.
 
현재 4.5만여명인 이공계 석사과정생은 2050년에 2.2~2.7만여명, 같은 기간 이공계 박사과정생은 4.1만여명에서 2.0~2.4만여명으로 각각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공계 일반대학원 핵상 규모 및 추이 예측.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이공계 일반대학원 핵상 규모 및 추이 예측.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이처럼 감소가 예상되는 이공계 석·박사과정생 수에 학생들의 진학선호도와 대학별 연구개발비 규모, 연구 인프라 수준 등을 감안하면 2050년쯤에는 20여개 대학만 이공계 일반대학원 운영이 가능하다고 과기정책연은 전망했다.
 
현재 이공계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생의 62.4%는 우수연구중심대와 거점국립대, 수도권대형사립대에 재학 중이다.

따라서 모든 대학이 이공계 일반대학생 학생 정원을 동일하게 축소하지 않는다면 2050년 무렵에는 기타국공립대와 수도권 중소형사립대, 지역사립대는 대학원생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기정책연은 학생 수 감소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정적 수준의 다운사이징과 경쟁력 없는 대학원의 출구전략, 적정 수준의 지역대학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대학원의 여건과 역량에 따른 특성화 추진과 대학 연구·개발 역할 존속을 위한 정책 방향 전환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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