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의 한 홀덤펍의 모습.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황진환 기자경찰이 전북 전주의 한 홀덤펍에서 현금 거래 등 도박 정황을 확인하고 업주와 손님을 검찰에 넘겼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박개장과 도박 혐의로 40대 홀덤펍 업주 A씨와 30대 손님 B씨를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홀덤펍에서 '텍사스 홀덤'이라는 게임을 진행하고 업주는 게임을 통한 수수료를, 손님은 칩을 현금으로 받는 등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곳으로 게임 자체는 합법이지만, 제공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불법이 된다.
경찰은 '사촌 동생이 밤마다 도박하러 다닌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B씨는 약 100만 원가량의 현금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현금 거래 정황을 확인해 사건을 송치했다"며 "현금거래를 하거나 금품이 오가면 도박죄 또는 도박장개장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