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위치도. 대구시 제공노령인구를 중심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금호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까지 금호강변 유휴공간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파크골프장은 동구와 달서구, 서구, 북구, 달성군 등 모두 6개 지역에 들어선다.
동구 지역은 기존 27홀 규모의 봉무 파크골프장에 9홀을 추가로 조성하게 된다.
서구 지역에는 비산동 매천대교 상단에 신규로 9홀을 만들기 위해 올해 실시 설계용역을 마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개장할 계획이다.
북구 지역에는 노곡동과 사수동 2곳에 각각 36홀과 27홀 규모의 새로운 골프장을 짓게 된다.
특히 36홀 규모의 사수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 구장으로 만들어 전국 대회 유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달서구 지역에는 기존 18홀 규모의 달서 강창 파크골프장을 9홀 더 확장하고 달성군 지역에는 방천리 해랑교 인근에 18홀을 새롭게 만들어 내년 7월 개장한다.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해 시비 61억 5천만원과 시 특별교부금 21억원 등 모두 82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곳 513홀에서 29곳 621홀로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노인복지시설로 노인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파크골프장을 노인복지 시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