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일부터 5일간 평양 봉쇄령…호흡기질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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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美 NK뉴스 北포고문 입수, 29일까지 5일간 봉쇄 조치
호흡기질환 평양 확산…감기 포함되나 코로나 언급 無
봉쇄령이 2월 열병식 일정에 어떤 영향 줄 지 불투명
2월 열병식 대비 감염병 선제차단 위해 봉쇄관측도 제기

방역작업에 나선 요원들. 연합뉴스방역작업에 나선 요원들. 연합뉴스
북한이 호흡기 질환의 증가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평양 봉쇄 조치(lockdown)를 발령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북한 당국의 포고문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NK뉴스가 입수한 포고문에 따르면 평양 주민들은 오는 29일까지 가정에 머물러야 하며, 하루에 수차례 발열 체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평양에 확산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 감기는 포함됐으나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른 도시에도 봉쇄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 보도도 없었다.
 
이번 조치는 평양 봉쇄가 임박했다는 사전 예고에 따라 주민들이 물품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NK뉴스의 24일 보도 이후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NK뉴스는 이번 봉쇄조치가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열병식 일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에 개최될 것으로 예정된 대규모 열병식의 사전 준비조치로 감염병 전파를 선제 차단하기 위해 5일 간의 봉쇄조치를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평양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에서 19도로 '추위중급경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백두산 인근의 낮 최저 기온은 영하 37도까지 내려가는 등 북한 전역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북한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캡처북한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캡처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발병을 처음으로 인정한 뒤 2주 동안의 전국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북한은 당시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주요 건설사업과 핵심 공장에서 계속 근무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의약품 부족 속에 격리 지역에서 이탈해 약국으로 쇄도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북한 당국은 당시 포고를 통해 의약품을 밀매하거나 소문을 유포시키는 사람들에 대해 사형이나 가족들의 강제이주 등 처벌을 가하겠다는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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