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2023 브릿 어워드'에서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브릿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 후보가 됐다.
'2023 브릿 어워드'(2023 The BRIT Awards)는 1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이 중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는 드레이크&21 새비지, 퍼스트 에이드 킷, 폰테인스 D.C., 가브리엘스가 후보에 올라 블랙핑크와 경합하게 됐다. 그동안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U2, 카터스,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테임 임팔라, 다프트 펑크, 아케이드 파이어 등이 이 부문 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브릿 어워드' 후보가 된 블랙핑크가 뱅글스, TLC, 데스티니스 차일드, 하임에 이어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서 다섯 번째 여성 수상자가 될지 기대가 모인다.
1977년 시작한 '브릿 어워드'는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천 명 이상의 패널 투표로 후보를 선정한다. 음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음악 분야에서는 영국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이다.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한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북미·유럽 공연을 마치고 현재 아시아 투어 진행 중이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에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블랙핑크가 후보에 오른 '2023 브릿 어워드'는 내달 11일(현지 시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