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대·돌풍 주역 신인' KB·현캐 야전 사령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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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올리고 있는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 한국배구연맹토스를 올리고 있는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 한국배구연맹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부상 복귀로 완전체가 된 KB손해보험이 재도약에 나선다. 신인 세터 이현승이 이끄는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KB손해보험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3전 전패의 수모를 안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순위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다. 현대캐피탈은 12승 7패 승점 37로 2위에 올라 있고, KB손해보험은 6승 13패 승점 18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두터워졌다. 최근 무릎 부상과 허리 통증에 시달린 황택의는 지난 6일 우리카드전에 복귀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달 9일 우리카드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돌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택의는 니콜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비예나와 이날 처음 합을 맞췄음에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비예나는 이날 황택의의 지휘 아래 양 팀 최다인 25점을 터뜨렸고, 공격 성공률 60%로 화력을 뽐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현대캐피탈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동안 열심히 하면 두 선수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전 이후 6일 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 나선다.

포스트 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우리카드(승점 30)와 격차는 12점으로 여전히 크지만 봄 배구를 향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후 감독은 "우리는 봄 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캐피탈 신인 세터 이현승. 한국배구연맹현대캐피탈 신인 세터 이현승. 한국배구연맹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내내 주전 세터에 잦은 변화가 있었다. 초반에는 이원중, 중간에는 김명관이 활약하다 현재는 신인 이현승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승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 데뷔 첫해부터 안정적인 토스를 뽐내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의 고질적인 세터 문제를 해결하고 올 시즌 돌풍을 이끌고 있다.
 
다만 지난 7일 대한항공전에선 경험 부족 탓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풀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최 감독은 "이현승의 부담감과 어깨에 큰 짐을 짊어지게 만든 것들을 해소시켜야 팀이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두 야전 사령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황택의가 KB손해보험의 2연승을 이끌지, 신인 이현승이 현대캐피탈의 돌풍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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