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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단축영업 정상화 언제?…'성과급 잔치'에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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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영업시간 단축…사회적 거리두기 끝났는데도 정상화 논의 아직
금리 인상기 국민 빚 부담 늘었는데…은행 '이자장사' 비판에 영업시간 단축 비판까지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주요은행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려 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시간 단축영업 정상화는 논의조차 시작하고 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주현 위원장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복원이 국민 기대에 부합"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KB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은행의 일반적인 운영시간과 다르게 운영되는 점포)를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한 직장인 고객이 현재 단축운영 중인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업무를 보기 힘들다며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생활 불편 해소 측면에서 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역시 이에 공감하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은행의 코로나 단축근무 정상화에 시선이 쏠렸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했다. 이후 2021년 7월부터는 전국 단위로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확대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해 4월 해제됐지만 은행권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노사가 영업시간 단축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정상화 논의에 시간을 끌고 있는 상태다.

노사는 이르면 이번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영업시간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지난 5일 은행 탄력점포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지난 5일 은행 탄력점포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업시간 정상화는 '미적'거리면서 '성과급 대잔치' 비판

일각에서는 지난해 높은 금리를 바탕으로 국민들은 빚 부담에 허덕이는데 '이자 장사'로 은행들만 배를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영업시간 정상화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시점에도 이어가면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벌어들인 실적은 곧장 성과급으로 연결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를 책정했다. 2021년 당시 기본급의 300%였던 것과 비교하면 60%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280%가 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400%를 책정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 임단협을 진행 예정이다.

은행 성과급이 늘어난 것은 금리 인상기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약 11조 220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약 9조 5017억 원)과 비교해 18% 늘었다.

코로나 유행 등으로 은행 대출은 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돼 시장 금리도 함께 상승, 자연스레 은행들의 이자수익도 크게 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이자 이익은 40조 6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조 9천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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