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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좋고 신뢰 깊고…트레이드 루머가 김하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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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2023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김하성의 이름이 종종 언급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을 주목한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진이 더 강해졌고 아울러 김하성이 지난 시즌 자신의 가치를 널리 알렸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코너에서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다저스가 김하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칼럼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차기 시즌 개빈 럭스에게 유격수 포지션을 맡길 예정이다. 이 매체는 럭스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것은 맞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다른 포지션을 맡았고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131경기, 1092이닝을 소화했고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했다며 다저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하성의 2023시즌 연봉 700만 달러는 다저스 입장에서 비싼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도 곁들였다.

하지만 팀 총 연봉 규모를 줄이고 싶어하는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감안하면 김하성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비시즌 기간에 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타티스 주니어도 돌아온다. 김하성은 주전 2루수 겸 유틸리티 자원으로, 기존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1루로 전업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경우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처럼 샌디에이고의 내야 옵션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최근 다수의 구단들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고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셤은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트레이드 문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렐러 단장은 유연한 라인업 운용이 중요하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김하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이 있었던 지난 시즌에는 완벽한 '잇몸' 역할을 하면서 팀의 전력을 채워줬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보도하는 매체들은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김하성을 크게 신뢰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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