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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해선 인근 공터서 불…'아크릴' 방음벽에 옮겨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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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인근 공터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3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인근 공터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동해선 철도선로 인근 공터에서 난 불이 아크릴 재질로 된 방음벽으로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해선 철로 인근 공터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철로 방음벽 20m와 전신주 전선 10m, 교각 난간 등이 타 소방방국 추산 16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인근 화재로 방음벽이 불에 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3일 오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인근 화재로 방음벽이 불에 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옮겨붙은 철로 방음벽은 화재에 취약한 아크릴 재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화재로 5명이 숨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벽과 터널도 아크릴의 일종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터에 있던 어구와 목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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