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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 급증에…정부 "코로나 특성변화 가능성, 철저히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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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바이러스 특성 변화 가능성
당국 "유증상자 및 동행자 검사 및 유전체 분석 중"
추가 대책 필요 여부 30일 중대본 논의 후 발표키로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방역당국은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대규모 유행 속 코로나19 변이 특성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내 유행하는 BF.7 변이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다"며 "다만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 등과 관련해 특성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의 임시 발열 진료소. 연합뉴스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의 임시 발열 진료소. 연합뉴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을 감염 위험도가 높거나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표적 검역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별개의 입국 제한 조치는 현재로서는 없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중국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런 검사 강화 필요에 대해 임 단장은 "(중국의 경우) 기존에 37.5도이던 것을 37.3도로 낮추어서 발열 기준을 강화해 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스크리닝을 강화했다"며 "유입자들에 대해서 스크리닝을 강화했다. 이러한 유증상자가 동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동행자에 대해서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확인되는 중국발 유입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수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추가 대책은) 이번주 금요일(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국내 유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기존 우세종인 BA.5의 점유율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다른 변이, 특히 BN.1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5는 12월 2주 52%에서 12월 3주 46.1%로 50% 이하로 떨어졌고 BN.1은 같은 기간 20.6%에서 24.4%로 점유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6만 7321명으로 직전 주 대비 3.5%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528명, 사망자는 56명으로 직전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464명, 사망자 46명에 비해 각각 13.8%, 20.7% 늘었다.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도 늘고 있다. 가장 최근 분석된 12월 2주(11일~1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7.11%로 직전 주 15.87%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방대본은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본에서 긴급승인 결정된 코로나19 신규 먹는 치료제인 '조코바'에 대해서는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 등에 따라 조코바의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요청 및 정부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결정했다"며 "다만 해외에서의 긴급사용승인·후속 임상결과·구매 및 활용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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