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의원. 경북도 의회 제공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은 21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역사도시진흥원'의 경주 설립 유치를 촉구했다.
정경민 의원은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역사도시'관련 사업들이 개별적인 문화재 및 역사자산의 복원 및 단편적인 보조금 지원 사업 등에 국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역사적 유산을 품고 있는 역사 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정책을 수립하고, 세계 역사도시 간 국제 교류를 확대 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설립 최적지로 경주를 꼽았다.
정 의원은 "경주는 신라천년과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석굴암과 불국사, 대릉원지구 등 역사유적 5개지구, 양동마을 등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3년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5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2015' 등을 통해 재조명 된 것처럼 역사상 국제교류 중심도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부여군과 충남도가 동아시아역사도시진흥원을 국책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경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역사도시로 나아가는 길을 지금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