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JDC, 제주 국제학교 민간 이전 본격 추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정부 공기업 경영합리화 방침 따라 민간영역 이전
JDC 관계자 "조만간 매각 주관사 선정위해 용역 공고 할 예정"
"제주영어교육도시 출범 당시부터 민간 매각 검토 사항"

 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민간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DC 홈페이지 캡처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민간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DC 홈페이지 캡처
정부의 공기업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와 학교운영권 등을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빠르면 이달 안에 국제학교 민간이전 검토를 위한 용역사 선정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공기업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공기업이 맡고 있는 민간 영역 가운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이전하고 있는 분위기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DC는 이를 위해 현재 내부 검토를 마무리하고 국제학교 민간이전 가능성, 매각 대상과 규모 등을 가늠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역에서는 법률적인 검토는 물론 매각 대상과 규모, 절차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2009년 부지 조성에 들어간 후 2011년 영국 국제학교인 NLCS Jeju(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 KIS Jeju(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한국국제학교)를 개교한 이후 2012년 캐나다 BHA(Branksome Hall Asia)를 개교했다. 이어서 2017년 미국 SJA Jeju(St. Johnsbury Academy Jeju)가 차례로 설립됐다.

이어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운영법인으로 2010년 제인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를 사실상 운영하고 있다.
 
JDC의 국제학교 민간 이전을 위한 용역에는 이들 3개 학교 가운데 특정 1개 학교를 우선 이전할지, 이전 한다면 토지와 운영 그리고 학교명칭은 물론 라이센스 까지 모두 포함돼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학교 민간 이전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우선 JDC라는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면서 비록 국제사립학교이지만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신뢰가 높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걱정이다.
 
실제로 영어교육도시 학부모 사이에서는 민간 이전에 대해 'JDC가 국제학교를 중국 자본에 팔려고 한다'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거부감이 크다.
 
여기에 국제학교 본교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NLCS의 라이센스 사용권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본교측에서 민간 이전을 승인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간 자본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를 운영할 경우 영어교육도시에 투입된 각종 공유지와 공공적인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도 중요하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의 입장이다. 행정 절차상 제주도교육청 산하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도 공공기관인 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고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민간에 이전하는 것을 두고 다시 '먹튀'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공공토지와 공공자본 심지어 교육이라는 공공영역을 민간에 팔수 있냐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JDC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는 출범 당시부터 교육도시 민간 운영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JDC가 자회사 형태의 학교운영법인을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JDC가 평생 하려고 한 사업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귀족학교를 공공기관이 운영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국회에서도 나오기도 했다"며 "JDC가 20년, 30년 계속 공교육처럼 가져갈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공교육이라면 사실 교육청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 이전이 급물살을 타는 배경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의 명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것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학교 조성과 운영 그리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 등이 매각의 최상의 조건이라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NLCS 제주 학교의 경우 제주 진출 이후 싱가포르와 두바이, 태국 등에 설립됐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JDC측에 국제학교 민간 이전을 사전에 문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JDC 또 다른 관계자는"국제학교를 추가로 조성하려고 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학교 설립을 위한 건설비용 급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학교를 인수하는 것이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용역 공고를 낸 뒤에도 관계기관은 물론 학부모와 (졸업)동문 등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쉽게 결정 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0일 전후는 용역공고가 나겠지만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