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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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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전남 무안군 제공무안국제공항. 전남 무안군 제공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13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변경고시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무안군 망운면 목서리, 피서리 일대 6만8378㎡가 공항 부지로 추가로 편입됐다. 총사업비 492억 원에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구간은 편입되는 총 238필지 6만 8378㎡, 국․공유지가 116필지(2만 6378㎡), 사유지가 122필지(4만2천㎡)로 편입된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활주로와 유도로, 착륙대가 360m씩 증가되며, 기존 통신시설과 815호 지방도, 마을진입도, 농로 등이 신설 또는 이설된다.
 
또한 지방도 등 도로 관련 공사에 대해서는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일괄 위탁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설되는 지방도 815호선 구간은 망운면 소재지에서 무안군의 역점사업인 MRO산단 입구를 거쳐 지난 1월에 개통된 청계면과 무안공항을 잇는 4차선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4.54㎞ 구간으로, 전라남도에서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대형항공기 취항과 중․장거리 항공노선 유치에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본격적으로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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