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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개량백신 64만회분 국내 도입…26일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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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3713만회분으로 늘어
'원숭이두창' 질병명 WHO 권고 따라 '엠폭스' 변경키로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부가 모더나사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4‧5에 효과 있는 2가 백신(개량 백신) 64만회 분을 14일 국내에 도입해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개량 백신 초도물량 약 64만 회분을 이날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BA.4‧5 기반 개량 백신은 지난 2일 식약처가 긴급사용승인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 8월 31일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에서도 지난 10월 20일 조건부 허가를 권고한 바 있다.

추진단은 이날 도입된 물량까지 합쳐 이날 기준 국내에 확보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은 모두 3713만회분이며 남은 물량 또한,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BA.4‧5 기반 개량 백신은 오는 25일부터 당일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19일부터 시작하며 이 경우 이듬해 1월 2일부터 사전예약분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은 가족의 대리예약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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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BA.4‧5 기반 개량 백신의 도입에 따라 국내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는 기존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 모더나 BA.1 기반 2가 백신에 더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4종이 모두 활용되게 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현 '원숭이 두창' 질병 이름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MPOX'로 질병명 변경을 권고했고 향후 1년 동안 기존 명칭인 원숭이 두창과 병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대본은 "우리나라도 WHO의 권고에 따라 원숭이 두창을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고 6개월간 엠폭스와 원숭이 두창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 기간을 거칠 예정"이라며 "유예기간 동안 명칭 변경에 따른 관련 고시와 대응 지침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명칭 변경으로 인한 자료 검색 어려움 등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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