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신병철 감사관이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창원시의 창원문화복합타운(창원SM타운) 감사 결과와 관련해 시의 감사결과를 존중하며 장기간 표류된 문화복합타운을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창원SM 타운은 한류의 거점이자 메카 로 K-POP 콘텐츠 기반의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창원시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은 물론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허성무 전 창원시장의 장기간 TF팀 구성 감사와 검찰고발로 인한 수사와 소송 등 부당한 일방적 실시협약 해지로 창원SM타운 정 상 운영의 장기표류는 물론 창원경제 또한 장기표류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의 책임과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며 당시 10억원 상당 용역계약을 체결하게 한 직권남용 임기제 공무원은 누구인지 사실관계를 밝혀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SM타운 개관을 더 이상 미루는 것은 시는 물론 시민들에 게도 큰 손해이다. 이미 준공된지 30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조속히 조정을 완료해 창원시민들의 문화 공간은 물론 한류의 메카로 자리잡아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빠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시의 감사 결과에 대해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 감사', '악의적인 발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은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와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는 홍남표 시장과 감사관이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사 중간발표를 자행한 것은 정략적 의도를 갖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주장했다.
의원단은 "일부러 재판에 지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 감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철저한 감사로 재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강구하는 것이 창원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자의 도리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창원시 신병철 감사관은 지난 7일 장기 표류 주요 현안사업 감사 결과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담당부서의 부적절한 조치와 사업시행자에 대한 부적정한 실시협약 해지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 장기 표류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창원시의 귀책사유를 인정했다.
신 감사관은 또 "임기제 공무원이었던 자가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해 사업시행자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와 용역 계약(10억원 상당)을 체결하게 한 직권남용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창원문화복합타운과 웅동지구복합관광레저단지,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등 14개 현안사업 중 장기 표류 중인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