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세포탈 혐의' 대명종합건설 대표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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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지우종 대명종합건설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5일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대명종합건설 지우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 부정행위로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 137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무담보 자금 대여 등으로 대명종합건설에 41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지 대표는 회삿돈을 빼돌려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하거나 사주일가의 사익 추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9월 대명종합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7일 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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