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선행…지하철 청소하며 주운 동전 기부한 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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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미화원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해달라"며 기탁
이름도 밝히지 않아…올해 초에도 남몰래 선행

부산 북구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지하철을 청소하며 주운 동전에 자신의 돈을 더해 익명으로 기부했다. 부산 북구청 제공부산 북구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지하철을 청소하며 주운 동전에 자신의 돈을 더해 익명으로 기부했다. 부산 북구청 제공
부산 북구의 한 환경미화원이 지하철을 청소하며 주운 동전을 어려운 이웃에게 익명으로 기부했다.
 
부산 북구는 지난 2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 미화원 A씨가 만덕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동전 2만 2450원과 성금 1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1년간 지하철을 청소하며 주운 동전에 자신의 돈을 더해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해달라"며 기탁했다.
 
복지센터 직원이 이름을 물었으나 A씨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관계자는 "A씨는 올해 초에도 불우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하기도 했다"며 "기부자의 큰 사랑이 담긴 성금을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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