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성' 갈까, '트리 마을' 방문할까..유통가 크리스마스 '대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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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각양각색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고객 눈길 사로잡기
현대, 지난 3월부터 TF 꾸려 준비…신세계, 350만개 LED칩 사용해 영상미 ↑
롯데백화점 본점, 100미터 크기 파사드 3층 높이로 세워…소상공인 부스도 '랩핑'



연말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뜨겁다. 백화점마다 각양각색의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실내와 외부를 장식하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은 지난달 19일부터 '매직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매직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매직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백화점 제공 
총 3분여 가량 선보이는 이번 파사드 영상은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담았다.

"올해 영상의 테마는 '마법사의 성에서 이뤄지는 크리스마스 파티' 입니다. 고객분들이 저희 영상을 보는 순간에라도 잠시나마 현실을 초월한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드리게 하고 싶어서 마법사의 성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신세계 VMD(비주얼머천다이징팀) 유나영 팀장은 "크리스마스 장식은 저희 백화점의 대표 아이콘이기도 하고 서울 연말 연시의 대표적인 명소로써 역할을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분들께 재밌는 컨텐츠를 제공해서 연말을 즐겁게 보내시고 따뜻하게 마무리 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세계 본점 건너편 중앙 우체국에서 미디어 파사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꿀팁'도 전했다.

유 팀장은 "섬세한 영상미를 위해 작년보다 210만개 늘어난 350만개의 LED칩을 사용했다"며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선보인 작년과 달리 하나의 스크린으로 크게 펼치고 크기도 1.5배 늘리는 등 몰입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빨리 크리스마스 시즌 포문을 연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들었다.

더현대 H빌리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H빌리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설치된 H빌리지는 3300㎡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로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여 그루의 나무, 11개의 그랑지,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H빌리지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평일 낮에도 백화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은 2,30분씩 줄을 서서 빨간 곰인형으로 장식된 대형 트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마을 곳곳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아기와 함께 더현대를 찾은 박주선(33)씨는 "집에서 육아만 하다보니 연말 기분이 안 났는데 용기 내서 나왔더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작전'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TF를 조직해 콘셉트 수립 부터 제작, 설치 등 크리스마스 연출 작업을 전담했다.

사운즈포레스트에 설치된 6,000여개의 조명은 작업기간만 3주가 걸렸다고 한다. 또 실내 크레인 작업이 불가해 작업자들이 조명을 개별적으로 설치하고 전선 연결 작업 등을 진행해 일반적인 조명 작업 대비해 소요 기간이 두배 가량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측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코로나로 지친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년보다 크리스마스 연출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8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마을에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더현대 서울 H빌리지는 SNS에서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을 탔다. 전시 시작 후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추산 방문 고객은 4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안전관리인원을 평소 대비 2배 이상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을 비롯해 고객이 몰리는 시각에는 웨이팅 시스템을 운영해 입장 인원을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Christmas Dream Moments).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Christmas Dream Moments).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Christmas Dream Moments)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본점 외벽에는 100m 이상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새로 구축하고, 파사드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줬다.

특히 올해는 본점 앞 구두방과 같은 소상공인 부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랩핑(Wrapping)을 진행해 명동 상권 부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본점 외에도 롯데백화점 32개 전점에서는 'Christmas Dream Moments' 를 각 점포별 특성에 맞게 변형해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18m 높이의 '빅 위시 트리(Big Wish Tree)', 미로 정원, 회전 목마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크리스마스 가든'을 선보이고 있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장은 "'올 한해 롯데백화점이 주력해온 'Moments'라는 비주얼 키워드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꿈 꿔온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꿈같은 크리스마스가 고객들에게 따듯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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