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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목관광단지' 26년 만에 빛 본다…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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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 앵커로 구축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9조 3천억 생산유발, 3조 6천억 부가가치유발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거제 장목관광단지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20년 넘도록 빈 땅으로 방치됐던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가 '해양힐링관광단지'로 빛을 보게 됐다. 진해 웅동개발사업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사업 추진의 단초가 될 '장목프로젝트 사업 협약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박완수 지사가 내건 '세계적 해양힐링관광단지 조성' 공약으로, 박 지사는 "남해안 관광 개발의 첫 출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목관광단지는 지난 1996년 관광지 지정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등을 거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와 지역 주민의 골프장 반대 등으로 26년 동안 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그러다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장목관광단지 주변 지역의 개발 호재가 예상됨에 따라 골프장을 제외한 힐링휴양 주제로 전략 수립을 세워 개발사업자를 공모했다.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사로 구성된 JMTC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도는 법률·회계·관광·행정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단을 꾸리고 그동안 시행된 민간개발사업의 협약 내용 분석과 도에 불리하거나 부당한 내용 여부 등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검토한 후 예방 대책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협상해 왔다.

장목관광단지 사업 지연 막고 사업자 책임 강화…안전 장치 마련


도의회를 통과한 사업 협약안은 추진 단계별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사업 지연을 막고자 협약 체결 후 60일 이내 사업법인을 설립하도록 기한을 명시했다. 추진 단계별 사업협약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도록 해 이행을 담보하고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했다.

도가 사업 법인에 매각할 공급용지(사업면적의 약 30%)에 대해 법인이 토지매매계약 체결 2년 이내에 조성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는 등 토지를 애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경남도가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도로 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최만림 행정부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재원조달은 사업법인 책임으로 전액 조달해 집행하도록 했다. 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 후 가처분(분양대상) 면적의 35% 이상을 직접 개발하도록 해 관광단지 조기 활성화와 분양률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법인이 도로부터 매입한 공유지 비율(약 30%) 만큼 개발 이익금을 도와 공유하도록 했다. 사업 준공 후 조성 계획과 비교해 추가 개발 이익이 발생하면 도와 같은 비율만큼 공유한다.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와 주민 고용, 지역 생산제품과 식재료 활용 등의 조항도 포함됐다.

동북아 휴양힐링관광단지로…2030년 준공, 4만 5천 명 일자리 창출


JMTC컨소시엄은 1조 2천억 원을 들여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새로운 해양관광 앵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도에 제안했다.

힐링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복합문화 상업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은 6개 타입의 수요자 맞춤으로 건설된다.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문화 콘텐츠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개발로 인해 약 9조 3천억 원의 생산유발, 약 3조 6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와 함께 약 4만 5천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거제 장목관광단지 위치도. 경남도청 제공거제 장목관광단지 위치도. 경남도청 제공
앞으로 협약이 체결되면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까지 조성계획·승인과 토지 매입을 완료한다. 2025년 첫 삽을 뜬 뒤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면 상부 시설을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관광서비스 산업 육성은 민선 8기 도정의 중점과제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의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해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 로봇랜드를 연계한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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