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석방된 선상 살인범, 국내 들어와 다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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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선장 A씨(71·남) 구속 기소
미국 하와이에서 기관장 살해한 혐의…현지에서 10년형 받고 4년 9개월 수감 이후 가석방
검찰, 강제 추방으로 국내 들어온 A씨 곧바로 붙잡아 구속

부산지방검찰청. 송호재 기자부산지방검찰청. 송호재 기자
미국 하와이주에서 기관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선장이 국내 법정에 서게 됐다.

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는 살인 혐의로 A씨(71·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 12일 오전 1시 20분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의 2등 기관사 방에서 기관장인 B(59·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당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현장에서 미국 경찰에게 붙잡혔고, 2020년 2월 하와이 호놀룰루 법원에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월 미국 하외이주 가석방위원회는 A씨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했고, A씨는 4년 9개월 수감 생활 끝에 풀려나 강제로 추방됐다.

검찰은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끝에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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