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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성공' 안혜진, 여전히 부진한 김하경…세터에 달린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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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혜진(사진 왼쪽), IBK기업은행 김하경. 한국배구연맹GS칼텍스 안혜진(사진 왼쪽), IBK기업은행 김하경. 한국배구연맹최근 세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두 팀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승점 10(3승 4패)으로 4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7(2승 6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주전 세터의 활약이 아쉽다. GS칼텍스 안혜진과 IBK기업은행 김하경은 시즌 초반 나란히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백업 세터의 활약도 사령탑의 눈에는 아직 부족하다.
 
비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GS칼텍스 안혜진은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지난 1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완전하지 않았다. 김지원과 자주 교체가 됐고, 팀의 0 대 3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19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모마(33점), 유서연(15점), 최은지(12점)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진두지휘했고, 팀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김하경의 경기력은 여전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 비시즌 국가대표에 차출돼 팀을 오래 비운 탓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 결과 시즌 초반 공격수들과 호흡이 어긋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김호철 감독에게 특훈을 받아 주전 세터로 도약한 김하경의 성장세는 잠시 멈춘 듯하다.

두 팀 모두 세터의 활약이 간절하다. 안혜진은 최근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고, 김하경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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