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첫사랑의 첫 번째 싱글앨범 '시퀀스: 17&' 쇼케이스가 열렸다. 팝뮤직 제공7명 전원이 열일곱 살이라는 점에서 데뷔 당시부터 주목받은 걸그룹 첫사랑(CSR)이 4개월 만에 '러브티콘'(♡TiCON)이란 신곡으로 컴백한다.
첫사랑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시퀀스: 17&'(Sequence: 17&)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MC 박슬기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간 고양이'(금희), '분위기메이커'(서연), '당도 100% 리더'(수아), '뚜렷한 이목구비'(두나), '금쪽같은 메인보컬'(예함), '반전 쪼꼬미'(유나), '통통 튀는 매력'(시현)으로 스스로를 소개한 첫사랑은 데뷔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첫사랑 금희, 두나, 서연, 수아. 팝뮤직 제공이번 앨범은 2022년 열일곱 소녀가 첫사랑으로 처음 연결된 해라는 뜻의 '&'(앤드)와 '청춘 영화'의 마지막 장(END)이자, 첫사랑의 이야기는 계속된다(AND)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러브티콘'과 수록곡 '앤딩'(Anding) 두 곡이 실렸다.
작곡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사하고 공동 작곡과 편곡을 맡은 '러브티콘'은 기타 소리를 중심으로 한 틴팝 장르 댄스곡이다. 처음 느끼는 사랑을 향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한 가사로 풀어냈다. 두나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첫사랑의 당찬 사랑 표현법"이라고 한마디로 소개했고, 예함은 "데뷔곡 이후 스토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러브티콘' 무대를 위해 첫사랑은 군무 연습에 전념했다. 수아는 "저희가 열일곱이지 않나.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군무 퍼포먼스를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다. 댄스가 파워풀하고 힘이 넘쳐서 응원 안무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이) 수능 날이기도 하고 월드컵이 다가오니까 저희 무대 보시고 힘을 얻어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첫사랑 시현, 예함, 유나. 팝뮤직 제공아이돌 홍수와 걸그룹 대세 흐름에 청순함과 청량함을 앞세운 첫사랑은 데뷔곡 '첫사랑'(Pop? Pop!)으로 KBS2 '뮤직뱅크'에서 4위를 한 바 있다. 금희는 이를 언급하며 "조금 더 욕심내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두나는 '러브티콘' 뮤직비디오의 1천만 뷰를 기원했고, 시현은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모두 1위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아는 얻고 싶은 수식어로 '4세대 대표 청량돌'을 꼽았다. 그는 "저희가 7월에 나왔다. 데뷔 앨범도 청순 청량 콘셉트로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청량 콘셉트로 저희 에너지를 뿜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신곡 '러브티콘' 댄스 챌린지를 누구와 함께 찍고 싶냐는 질문에 수아는 "최근 여자친구 선배님 메들리 커버를 했다. 롤모델이자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여자친구, 비비지 선배님과 함께 챌린지하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설렌다"라고 답했다.
첫사랑의 첫 번째 싱글앨범 '시퀀스: 17&'는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