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역전극' 풀 세트 최강 NH농협카드, 5연승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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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휴온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NH농협카드. PBA16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휴온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NH농협카드.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NH농협카드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NH농협카드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2-23' 휴온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3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뒤지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개막전 패배 뒤 시즌 최장 5연승을 달렸다. 5승 1패가 된 NH농협카드는 후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는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 크라운해태(이상 4승 2패)다.

특히 NH농협카드는 후기 리그 5승 중 무려 4승을 풀 세트 끝에 거두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도 NH농협카드는 1세트서 조재호-김현우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고상운에 11 대 10(7이닝)으로 이겼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에 몰렸다.

하지만 5세트 남자 단식에서 '베트남의 은둔 고수' 마민캄이 분위기를 바꿨다. 팔라존을 상대로 5이닝 만에 11 대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6세트 여자 단식의 김보미가 최혜미를 9 대 2(7이닝)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이 고상운을 11 대 7(7이닝)으로 누르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휴온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개막전 승리뿐인 휴온스는 최하위 8위에 머물렀다.

SK렌터카는 TS샴푸∙푸라닭에 4 대 1로 이겨 2연패 뒤 4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기 우승팀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4 대 0 압승을 거뒀다. 블루원리조트는 크라운해태와 경기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1세트 퍼펙트큐 활약에도 1 대 4로 패배, 4연패 부진에 빠졌다. 크라운해태 임정숙은 혼자 2승을 따냈다.

4라운드 최종일인 17일에는 낮 1시 블루원리조트와 TS샴푸∙푸라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SK렌터카(16시), 웰컴저축은행-휴온스(19시),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22시) 경기가 펼쳐진다.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등 인터넷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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