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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퇴폐 마사지업소 '성매매 장부' 파문 확산…공직자 총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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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퇴폐 마사지업소에서 압수한 장부. 충북경찰청 제공경찰이 퇴폐 마사지업소에서 압수한 장부. 충북경찰청 제공
경찰이 청주의 한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압수한 '성매매 장부'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1차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출입한 공무원 14명을 포함한 150명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데 이어, 압수 장부에 이름이 오른 나머지 330명에 대한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추가 확인된 성매수 남성들 가운데 공무원은 23명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직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신원이 추가 확인된 성매수 공직자 중 5명은 교사를 포함한 교육직 공무원이고, 5명은 국가직 또는 지방직 공무원, 13명은 군무원을 포함한 직업군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2차 수사 대상자 가운데 공직자를 우선 조사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부터 본격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유사 성행위 등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월 해당 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성매수자 500명의 명단이 기록된 매출 장부 두 권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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