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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험 중 숨진 60대 응시자…"체력 검증 후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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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대구 수성구 기간제 산불감시원 채용시험 도중 60대 응시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고모동 수성패밀리파크에서 산불감시원 채용을 위한 체력 검증이 치러졌다.

A(66)씨는 15kg 무게의 펌프를 등에 메고 500m 운동장을 두 바퀴 도는 시험을 마친 뒤 휴식하다가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구급차는 없었고 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관리 인원만 배치돼 있었다.

현장 관리 직원들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당시 이 체력 시험은 순위별로 점수 차이가 없고 통과 여부만 성적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천천히 걸어서 제한 시간 20분 안에만 1000m를 모두 돌면 통과라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했다고 한다.

실제 시험에서는 A씨와 함께 시험을 친 20명의 응시자가 모두 13분 안에 두 바퀴를 돌았고 A씨가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선으로 돌아왔다.

수성구 관계자는 "구급차는 의무 규정이 아니라 배치하지 않았지만 사전에 무리하지 않도록 통과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고 준비 운동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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