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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임시완×설현 파릇한 청춘들의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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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21일 ENA 첫 방송

배우 설현과 임시완. 지니 TV 제공배우 설현과 임시완. 지니 TV 제공배우 임시완과 설현이 청춘 '케미'로 만났다.

두 사람의 주연작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 두 청춘의 자아와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15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에는 임시완, 설현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여름 역의 설현은 "여름이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다가 스스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고 쉼을 선포하는데 가장 공감이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10년 정도 일만 하다가 1년 정도 쉬는 시간 동안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살아가는데 그 시간이 도움이 됐고, 여름이도 이런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임시완 역시 작품에 임하며 '쉼'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전작 대사량이 굉장히 많아서 외우기 빠듯했는데 여기는 대사가 적어서 '대사 총량의 법칙'을 지키기 좋을 것 같았다"며 "많은 분들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고, 나 역시 열심히 촬영하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지치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 속에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 모두 아이돌 출신 배우인 것과 무관하게 설현은 임시완에게 무한한 신뢰를 내보였다.

설현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걸 인지하기 보단 그냥 배우로 참여했다"며 "임시완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하게 대해줘서 나도 모르게 많이 의지를 했다. 현장에서도 잘 이끌어줘서 믿고 의지해 따라갔다. 나보다 경험이 많아 '믿는 구석'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21일 밤 9시 2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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