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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등번호 확정…'캡틴' 손흥민은 당연히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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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등번호. 대한축구협회 제공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등번호. 대한축구협회 제공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예비 명단 오현규 제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변함 없이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손흥민은 박지성 은퇴 후 2011년 2월 터키전에서 처음 7번을 달았다.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9번(당시 7번은 김보경)을 달기도 했지만, 이후 7번은 손흥민의 상징이 됐다. 2013년 6월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소속팀에서도 7번(함부르크 시절 40번)을 달고 뛰었다. 토트넘 이적 후에도 7번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카타르월드컵 개막 D-7에 맞춰 월드컵 등번호 7번 중 최고의 선수 10명에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은퇴), 디디에 데샹(프랑스, 현 감독) 등 레전드들이 포함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민재(SSC 나폴리)는 4번을 받았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16번, 조규성(전북 현대)은 9번을 달았고, 이재성(마인츠)이 10번,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11번을 배정받았다.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한 이강인(마요르카)의 등번호는 18번이다. 이강인은 그동안 다양한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 총 8번이나 등번호를 바꿔달았다. 나이도 어리고,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좁았던 탓이다. 18번은 2019년 월드컵 2차예선 북한, 레바논전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소속팀 마요르카에서의 등번호 19번은 김영권(울산 현대)이 달고 있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5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9번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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