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만난' 벤투 "박지수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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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다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7분 박지수(김천 상무)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박지수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스태프 등에 업혀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벤치에 앉기도 했지만, 경기 후 부축을 받은 채 이동했다.

정우영(알사드)은 후반 38분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벤치로 물러났고, 김문환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한참을 쓰러져있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과 김문환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박지수의 경우 부상 정도를 조금 더 파악한 뒤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진수(전북 현대)는 아예 명단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FA컵 결승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훈련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작심하고 한국 축구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는) 아직 변화가 없다. 의무팀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받아야 한다. 아마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랜B로 꺼내든 스리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스리백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 여부와 상관이 없다. 스리백을 쓴 경험도 있다. 하나의 전술만 쓰지 않을 것이다. 최적의 전술을 찾아 본선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9월에도 실험이 가능했지만, 지금이 최적이라 생각했다. 월드컵에서도 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12일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26명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벤투 감독은 "최종 명단은 코칭스태프와 조금 더 상의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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