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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행 위한 마지막 경쟁…韓 축구,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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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의 훈련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축구 대표팀의 훈련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발탁을 위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겨울 월드컵이 열리는 탓에 유럽파는 시즌 도중이라 카타르 현지로 합류해야 하는 상황.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28일부터 국내파와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이슬란드전이 끝난 뒤 12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파의 자리 만큼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은 제외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아이슬란드전이 벤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훈련한 것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아이슬란드전을 이기려고 준비한 것은 아니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들을 본 소집이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명단에 뽑히는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을 것이다. 이 소집 자체가 최종 명단을 뽑기 위한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아이슬란드전 후 내릴 것이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은 환상적인 기회지만, 모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팀에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월드컵에는 총 26명이 갈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민재(SSC 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은 사실상 확정이다. 여기에 이강인(마요르카)의 합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소집 명단 27명 가운데 최소 7~8명은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특히 벤투 감독이 일찌감치 "프로세스를 함께했던 선수들이 많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영(알사드), 김진수, 조규성(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김영권(울산 현대) 등이다. 여기에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도 많다.

남은 자리는 적지만, 새 얼굴들도 카타르행을 꿈꾸고 있다.

오현규(수원 삼성)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파괴력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그 점을 벤투 감독님께 꼭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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